2023 부산 평생학습동아리 컨설팅 결과 보고회

부산의 한 동아리는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4년째 활동 중이다. 평생학습관에서 합창 프로그램을 함께 들은 후 동아리를 만들었는데 최근 들어 평생학습관 공간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동아리 결성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회장을 맡아온 회원이 모든 의사결정을 하는 것도 회원 간 갈등 요소가 되었다.
동아리 회원 간 고민 끝에 평생학습 동아리 컨설팅을 신청해 컨설팅을 받으며 문제를 해결할 단초를 찾았다. 회칙과 정관을 만들고 회장의 임기를 2년으로 제한해 누군가의 독단으로 동아리가 운영되는 것을 방지했다. 또한 평생학습 관계자를 소개받아 향후에도 동아리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회원들은 동아리가 겪고 있는 애로사항이나 발전 가능한 부분을 동아리 스스로가 파악할 수 있고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진단과 대안이 제시되는 평생학습동아리 컨설팅 신청을 잘했다고 입을 모았다.
평생학습 동아리 컨설팅 사업

이들이 이용한 서비스는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의 평생학습 동아리 컨설팅이다. 평생학습 동아리 컨설팅 사업은 평생학습 동아리의 활성화 및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동아리 컨설턴트를 직접 양성하여 컨설팅을 진행한 것은 전국 17개 시도 평생교육진흥원 중 부산이 유일하다.
보통 평생학습 동아리는 자발적으로 학습 모임을 구성한 경우가 많다. 일정한 인원의 성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이다 보니 친목 모임의 형태가 많아서 연속성이 떨어지거나 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일이 빈번하다. 평생학습 동아리 컨설팅은 이러한 동아리들이 체계를 갖추어 연속성을 갖도록 돕는다.

“부산은 16개 구·군이 모두 평생학습 도시로 지정돼서 평생학습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평생교육 강좌들이 만들어지는데 일회성 강좌로 끝나지 않도록 교육강좌를 수강한 학습자들이 평생학습 동아리로 이어지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자체마다 적으면 1~2명, 많아야 3~4명이 평생교육 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보니 평생학습 동아리를 일일이 인큐베이팅 하기가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많았어요. 그래서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에서 현장의 이런 애로점을 해소하고자 평생학습 동아리 컨설팅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 방정은 교육 위원은 평생교육사를 배출하는 한국평생교육사협회가 전문성을 발휘해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양질의 컨설턴트 배출을 위한 준비를 거쳐 2019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평생학습동아리 컨설턴트’ 양성교육을 진행했고 2020년부터 23년까지 4차에 걸쳐 보수교육을 시행했다. 초창기에는 30여 명이 활동했지만, 차츰 교육과정이 심화되면서 참가자가 줄어들어 현재는 총 8명이 활동 중이다. 컨설턴트들은 모두 평생 교육사나 평생학습 매니저 활동 경력을 보유하고 있고 진로진학 상담을 해본 경험을 가진 베테랑이라 할 수 있다.
컨설턴트의 역량 강화 통해 컨설팅 효과 극대화

방 위원은 컨설턴트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년 동안 슈퍼바이저를 초빙해 조별로 팀 티칭과 시뮬레이션을 통한 실전 연습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수업을 이수하듯이 컨설턴트들도 그 과정을 거치고 있는 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슈퍼바이저가 발화 및 발문법이나 결과보고서 작성까지 지도하면서 컨설턴트들의 능력을 상향 평준화시키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나, 누가 가든 내실 있는 컨설팅을 받으실 수 있도록 현재도 계속 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있습니다.”
평생학습동아리 컨설팅 지원사업은 구군 평생학습관(센터)에 등록된 평생학습동아리가 대상이다. 보통 상반기에 부산지역 평생학습동아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마친 후 신청한 동아리에 대해 심사를 거쳐 동아리별로 2회 컨설팅을 진행한다. 동아리 운영 및 갈등 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맞춤형 발전 방안을 제시한다. 컨설팅은 2인 1조로 나간다.
“컨설팅을 받은 동아리들의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컨설팅이 무엇인지 모르고 받는 동아리도 있는데 컨설팅을 받고 나서 자신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깨달았다고 하는 분들이 많아요.
컨설팅을 진행하는 동안 스스로 해답을 찾아나가는 동아리도 많고요.
그리고 컨설팅을 받으면 컨설턴트들이 문제 해결에서 기관의 지원이 필요할 때 해당 기관 담당자까지 연계시켜주니까 더 반응이 좋은 것 같습니다.”

방 위원은 컨설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컨설팅을 시작하기 전 컨설턴트들이 담당할 평생학습동아리 사전조사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컨설턴트 팀별로 시뮬레이션을 실시하며 진행 시나리오를 점검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한다. 컨설팅에 나가면 동아리 회원과 만나 문제를 파악하고 갈등 요소를 점검하며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동아리 대부분이 정관이나 회칙 등이 없어서 회원들 스스로 규칙을 정하게 한다. 정관을 만드는 과정만 거쳐도 갈등 요인이 줄어든다고. 올해는 8명이 2인 1조로 총 16개 평생학습 동아리 컨설팅을 진행했다.
“장기적으로는 컨설팅 사업을 확대해서 동아리들이 갖고 있는 고민을 원스톱으로 상담 컨설팅해주는 시·도 진흥원 내에 동아리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것도 꿈꾸고 있어요.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사업이 확대된다면 동아리 활동을 더욱 체계적이고도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 위원은 컨설턴트들도 부산의 성과가 전국으로 이어져서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고 귀띔했다.
컨설팅 만족도 높아 전국 확대 기대

지난 10월 13일 부산 온천동에 위치한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에서 2023년 평생학습 동아리 컨설팅 결과 보고회가 열렸다. 지난 8월부터 11월 사이에 8개구 총 16개 동아리를 컨설팅한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였다. 이날 참석자는 컨설턴트 6명, 슈퍼바이저 1명,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 담당자 2명까지 총 9명이었다.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 김경원 부장이 컨설턴트들이 지난 4개월간 활동한 것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는 것으로 보고회가 시작됐다. 컨설턴트들은 그동안 진행했던 컨설팅의 결과를 공유하고 서로 평가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컨설팅을 받은 동아리가 큰 도움이 됐다는 내용의 피드백을 전달해주었을 때 모두가 보람을 느끼며 행복해했던 그 시간은 내년의 더 큰 활약을 약속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김승주 컨설턴트
Q. 평생학습동아리 컨설팅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에서 평생교육·상담학을 전공하면서 지역을 위해 무언가 도움이 될만한 게 있을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때 평생학습동아리 컨설턴트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참가하게 됐습니다.
Q. 평생학습동아리 컨설턴트로 활동하신 소감을 알려주세요.
부산지역에는 약1,230개의 학습동아리가 있습니다. 컨설팅을 하면서 중·장년 회원들이 알찬 삶을 위해 각자의 동아리 활동에 진심인 것을 보며 우리나라 평생학습의 저변이 매우 넓고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부산지역 내 평생학습 동아리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고, 컨설턴트로 일하는 것에 성취감이 매우 커서 보람도 큽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를 알려주십시오.
그동안 부산지역의 평생학습동아리들만 컨설팅을 했는데 최근에 경주시에서 컨설팅을 했습니다. 이렇게 지역을 넓혀서 활동한다면 부산평생학습동아리 컨설턴트들의 성장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조은동 컨설턴트
Q. 평생학습동아리 컨설팅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상구 행복마을, 사상구 동아리연합회 등에서 리더로 일하면서 10년 넘게 동아리를 활성화하는 데 힘을 써왔습니다. 그때 평생학습동아리 컨설턴트 양성과정이 있다고 방정은 위원님이 연락을 주셔서 참가하게 됐습니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 뽑아 쓰는 것이라는 말이 바로 저에게 해당하는 말 같아요.
Q. 평생학습동아리 컨설턴트로 활동하신 소감을 알려주세요.
동아리 활동은 즐거워야 합니다. 저도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배운 것을 제가 몸담고 있는 동아리에도 적용했었어요. 동아리 운영 체계의 기초를 세우다 보니 갈등 요소도 줄고 회원 간 공유할 것들이 더 많아져서 정말 즐거운 동아리가 됐습니다. 그리고 제가 컨설팅한 동아리들도 문제를 해결하며 더 즐거운 동아리 활동을 하시는 것 같아 보람이 컸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를 알려주십시오.
먼저 부산지역에 있는 모든 동아리들이 컨설팅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래된 동아리라면 우리가 잘하고 있구나 하는 확인이 돼서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고 신생 동아리라면 컨설팅을 통해 활성화가 빨리 이루어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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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평생학습e음 이선민 선임 에디터
사진 강민구
2023 부산 평생학습동아리 컨설팅 결과 보고회
부산의 한 동아리는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4년째 활동 중이다. 평생학습관에서 합창 프로그램을 함께 들은 후 동아리를 만들었는데 최근 들어 평생학습관 공간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동아리 결성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회장을 맡아온 회원이 모든 의사결정을 하는 것도 회원 간 갈등 요소가 되었다.
동아리 회원 간 고민 끝에 평생학습 동아리 컨설팅을 신청해 컨설팅을 받으며 문제를 해결할 단초를 찾았다. 회칙과 정관을 만들고 회장의 임기를 2년으로 제한해 누군가의 독단으로 동아리가 운영되는 것을 방지했다. 또한 평생학습 관계자를 소개받아 향후에도 동아리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회원들은 동아리가 겪고 있는 애로사항이나 발전 가능한 부분을 동아리 스스로가 파악할 수 있고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진단과 대안이 제시되는 평생학습동아리 컨설팅 신청을 잘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이 이용한 서비스는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의 평생학습 동아리 컨설팅이다. 평생학습 동아리 컨설팅 사업은 평생학습 동아리의 활성화 및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동아리 컨설턴트를 직접 양성하여 컨설팅을 진행한 것은 전국 17개 시도 평생교육진흥원 중 부산이 유일하다.
보통 평생학습 동아리는 자발적으로 학습 모임을 구성한 경우가 많다. 일정한 인원의 성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이다 보니 친목 모임의 형태가 많아서 연속성이 떨어지거나 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일이 빈번하다. 평생학습 동아리 컨설팅은 이러한 동아리들이 체계를 갖추어 연속성을 갖도록 돕는다.
“부산은 16개 구·군이 모두 평생학습 도시로 지정돼서 평생학습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평생교육 강좌들이 만들어지는데 일회성 강좌로 끝나지 않도록 교육강좌를 수강한 학습자들이 평생학습 동아리로 이어지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자체마다 적으면 1~2명, 많아야 3~4명이 평생교육 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보니 평생학습 동아리를 일일이 인큐베이팅 하기가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많았어요. 그래서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에서 현장의 이런 애로점을 해소하고자 평생학습 동아리 컨설팅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 방정은 교육 위원은 평생교육사를 배출하는 한국평생교육사협회가 전문성을 발휘해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양질의 컨설턴트 배출을 위한 준비를 거쳐 2019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평생학습동아리 컨설턴트’ 양성교육을 진행했고 2020년부터 23년까지 4차에 걸쳐 보수교육을 시행했다. 초창기에는 30여 명이 활동했지만, 차츰 교육과정이 심화되면서 참가자가 줄어들어 현재는 총 8명이 활동 중이다. 컨설턴트들은 모두 평생 교육사나 평생학습 매니저 활동 경력을 보유하고 있고 진로진학 상담을 해본 경험을 가진 베테랑이라 할 수 있다.
방 위원은 컨설턴트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년 동안 슈퍼바이저를 초빙해 조별로 팀 티칭과 시뮬레이션을 통한 실전 연습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수업을 이수하듯이 컨설턴트들도 그 과정을 거치고 있는 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슈퍼바이저가 발화 및 발문법이나 결과보고서 작성까지 지도하면서 컨설턴트들의 능력을 상향 평준화시키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나, 누가 가든 내실 있는 컨설팅을 받으실 수 있도록 현재도 계속 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있습니다.”
평생학습동아리 컨설팅 지원사업은 구군 평생학습관(센터)에 등록된 평생학습동아리가 대상이다. 보통 상반기에 부산지역 평생학습동아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마친 후 신청한 동아리에 대해 심사를 거쳐 동아리별로 2회 컨설팅을 진행한다. 동아리 운영 및 갈등 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맞춤형 발전 방안을 제시한다. 컨설팅은 2인 1조로 나간다.
“컨설팅을 받은 동아리들의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컨설팅이 무엇인지 모르고 받는 동아리도 있는데 컨설팅을 받고 나서 자신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깨달았다고 하는 분들이 많아요.
컨설팅을 진행하는 동안 스스로 해답을 찾아나가는 동아리도 많고요.
그리고 컨설팅을 받으면 컨설턴트들이 문제 해결에서 기관의 지원이 필요할 때 해당 기관 담당자까지 연계시켜주니까 더 반응이 좋은 것 같습니다.”
방 위원은 컨설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컨설팅을 시작하기 전 컨설턴트들이 담당할 평생학습동아리 사전조사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컨설턴트 팀별로 시뮬레이션을 실시하며 진행 시나리오를 점검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한다. 컨설팅에 나가면 동아리 회원과 만나 문제를 파악하고 갈등 요소를 점검하며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동아리 대부분이 정관이나 회칙 등이 없어서 회원들 스스로 규칙을 정하게 한다. 정관을 만드는 과정만 거쳐도 갈등 요인이 줄어든다고. 올해는 8명이 2인 1조로 총 16개 평생학습 동아리 컨설팅을 진행했다.
“장기적으로는 컨설팅 사업을 확대해서 동아리들이 갖고 있는 고민을 원스톱으로 상담 컨설팅해주는 시·도 진흥원 내에 동아리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것도 꿈꾸고 있어요.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사업이 확대된다면 동아리 활동을 더욱 체계적이고도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 위원은 컨설턴트들도 부산의 성과가 전국으로 이어져서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고 귀띔했다.
지난 10월 13일 부산 온천동에 위치한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에서 2023년 평생학습 동아리 컨설팅 결과 보고회가 열렸다. 지난 8월부터 11월 사이에 8개구 총 16개 동아리를 컨설팅한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였다. 이날 참석자는 컨설턴트 6명, 슈퍼바이저 1명,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 담당자 2명까지 총 9명이었다.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 김경원 부장이 컨설턴트들이 지난 4개월간 활동한 것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는 것으로 보고회가 시작됐다. 컨설턴트들은 그동안 진행했던 컨설팅의 결과를 공유하고 서로 평가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컨설팅을 받은 동아리가 큰 도움이 됐다는 내용의 피드백을 전달해주었을 때 모두가 보람을 느끼며 행복해했던 그 시간은 내년의 더 큰 활약을 약속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김승주 컨설턴트
Q. 평생학습동아리 컨설팅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에서 평생교육·상담학을 전공하면서 지역을 위해 무언가 도움이 될만한 게 있을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때 평생학습동아리 컨설턴트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참가하게 됐습니다.
Q. 평생학습동아리 컨설턴트로 활동하신 소감을 알려주세요.
부산지역에는 약1,230개의 학습동아리가 있습니다. 컨설팅을 하면서 중·장년 회원들이 알찬 삶을 위해 각자의 동아리 활동에 진심인 것을 보며 우리나라 평생학습의 저변이 매우 넓고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부산지역 내 평생학습 동아리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고, 컨설턴트로 일하는 것에 성취감이 매우 커서 보람도 큽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를 알려주십시오.
그동안 부산지역의 평생학습동아리들만 컨설팅을 했는데 최근에 경주시에서 컨설팅을 했습니다. 이렇게 지역을 넓혀서 활동한다면 부산평생학습동아리 컨설턴트들의 성장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조은동 컨설턴트
Q. 평생학습동아리 컨설팅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상구 행복마을, 사상구 동아리연합회 등에서 리더로 일하면서 10년 넘게 동아리를 활성화하는 데 힘을 써왔습니다. 그때 평생학습동아리 컨설턴트 양성과정이 있다고 방정은 위원님이 연락을 주셔서 참가하게 됐습니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 뽑아 쓰는 것이라는 말이 바로 저에게 해당하는 말 같아요.
Q. 평생학습동아리 컨설턴트로 활동하신 소감을 알려주세요.
동아리 활동은 즐거워야 합니다. 저도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배운 것을 제가 몸담고 있는 동아리에도 적용했었어요. 동아리 운영 체계의 기초를 세우다 보니 갈등 요소도 줄고 회원 간 공유할 것들이 더 많아져서 정말 즐거운 동아리가 됐습니다. 그리고 제가 컨설팅한 동아리들도 문제를 해결하며 더 즐거운 동아리 활동을 하시는 것 같아 보람이 컸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를 알려주십시오.
먼저 부산지역에 있는 모든 동아리들이 컨설팅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래된 동아리라면 우리가 잘하고 있구나 하는 확인이 돼서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고 신생 동아리라면 컨설팅을 통해 활성화가 빨리 이루어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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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평생학습e음 이선민 선임 에디터
사진 강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