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해야 할 일이 한둘이 아니다. 담당 업무도 버거운데, 생각지도 못했던 분야의 업무도 해야 한다. ‘평생학습’을 홍보하는 직원들도 그런 경우가 많다. 특히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나 전국 시·도평생교육진흥원의 직원들은 일당백으로 다양한 일을 해내야 하는 상황이 수시로 벌어진다.

대외 협력 및 홍보 담당자를 위한 홍보 역량 강화 워크숍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홍보나 콘텐츠 제작 업무를 맡는 사람이 꽤 많다. 이런 직원들을 위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전국 시·도평생교육진흥원은 매년 다양한 워크숍을 통해 홍보 관련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11월 7일에도 홍보 담당자 역량 강화 워크숍이 열렸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전국 시·도평생교육진흥원 협의회의 공동 웹진, 평생학습이음

지난 11월 7일 서울역 근처 삼경교육센터 강의실. 전국의 시도평생교육진흥원 직원들이 하나둘 강의실로 모이기 시작했다. 제주도부터 경기도, 서울 등 다양한 지역의 직원들이 자리한 가운데 워크숍이 시작됐다.
첫 번째 순서는 평생학습이음 웹진과 뉴스레터 소개 시간이었다. 평생학습이음 임진아 에디터가 앞으로 나와 웹진 및 뉴스레터에 대한 소개와 관심을 부탁했다. 평생학습이음 웹진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전국 시·도평생교육진흥원 협의회가 함께 만든 공동 웹진으로 매월 첫째 주 업로드 되고, 뉴스레터로 만들어 발송한다.
이어 데이터베이스 ‘온국민평생배움터’ 사업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온국민평생배움터는 학습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디지털 평생학습 플랫폼이다. 이날 담당자 전은진 선생님이 설문을 통해 전국 시·도평생교육진흥원 담당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콘텐츠 전문가의 카드뉴스 제작팁 강의

이후 담당자들이 기다리던 ‘온라인 콘텐츠 제작 방법’ 실전 강의가 시작됐다. 이날 강의 및 피드백을 맡은 사람은 콘텐츠 전문 기업 ‘콘텐츠닿’의 대표이자 20여 년간 콘텐츠를 제작해온 장재섭 대표였다.
장 대표는 온라인 콘텐츠의 대표적인 6가지 유형을 소개하고 그 유형별 콘텐츠의 장단점을 설명하면서 강의를 시작했다. 그리고 실무에 필요한 콘텐츠 소재 찾는 법, 콘텐츠 소스 찾는 곳 등을 상세히 알려주었다. 직접적인 팁이 쏟아지자 여기저기서 휴대폰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그리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 제목을 활용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제목 쓰는 법, 정책포털의 보도자료를 활용해 소재 발굴하는 법, 다음이나 트위터를 통해 요즘 인기 트렌드 활용하는 법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 꿀팁을 제공했다.
리얼한 카드뉴스 피드백 현장

다음으로 참여한 홍보 담당자들이 직접 카드뉴스를 만들어보고 바로 피드백을 들어보는 실습시간이 이어졌다. 카드뉴스를 제작하는데 주어진 시간은 단 1시간. 워크숍을 진행하는 평생학습이음 에디터들이 “10분 남았습니다”라고 말하자 여기저기서 앓는 소리와 곡소리가 터져 나왔다.
장 대표는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라며 부담 갖지 말고 제작한 부분까지만 제출하라고 담당자들을 달랬다. 담당자들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카드뉴스를 작성한 후 제출했다.
방금 만든 카드뉴스를 보면서 피드백을 받는 시간. 카드뉴스를 띄울 때마다 해당 담당자는 안절부절못하며 자신이 만든 카드뉴스를 바라보았다. 장재섭 대표는 이런 점들은 잘했고. 이런 점들은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차근차근 피드백해 나갔다.

“여기서 이 부분은 크게 타이틀로 넣고, 이 부분은 가로로 작게 해서 아래쪽에 넣는 편이 보기 좋을 것 같아요. 프레임 안에 또 프레임을 넣으면 조금 복잡한 느낌이 드니까 최대한 깔끔하게 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방금 만든 결과물을 가지고 바로바로 피드백한 결과에 담당자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이거나 열정적으로 필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SNS에 업로드할 카드뉴스라면 ‘성황리에 운영’이라는 말은 좀 대중적이지 않은 용어인 것 같아요. ‘우리는 이렇게 진행했어요’ 같이 좀 더 친숙한 용어로 정리하는 편이 호응이 좋습니다.”
열심히 카드뉴스를 만들고, 한 건 한 건 피드백을 할 때마다 경청하는 홍보 담당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잘하고 싶다’라는 열정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현장이었다. 이 교육을 통해 조금이나마 홍보 담당자들이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을 받았기를 바라본다.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영기획팀 복진애 대리
“5년 차 평생교육진흥원 직원으로 느낀 점은 ‘평생교육진흥원에서 하는 일에는 많은 능력이 요구되는 편’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워크숍에서 카드뉴스 제작을 위한 유용한 정보, 피해야 할 점, 사례 등을 교육받아보니 평소 제작하던 카드뉴스의 고칠 점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특히 각자 실습·제작한 카드뉴스를 전문가에게 직접 피드백 받는 장면이 지금도 크게 여운이 남아요. 교육과 피드백 내용을 반영해 카드뉴스를 제작하면 앞으로 저도 전문가 못지않게 카드뉴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신이 납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기획홍보팀 이세영 주임
“전국에서 흩어져서 일하다 보니 저희 시도 진흥원 담당자들이 모두 모이기가 쉽지 않아요. 그런데 얼마 전 진행된 박람회를 통해 서로 인사도 나누고 부스 같은 것도 보면서 서로 교류하는 자리를 가졌었습니다.
이렇게 담당자들이 모여서 홍보 관련 교육도 받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되어 좋았어요. 앞으로도 서로 공감하고 교류하는 자리가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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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평생학습e음 임진아 선임 에디터
사진 강민구 (스튜디오보일링)
작은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해야 할 일이 한둘이 아니다. 담당 업무도 버거운데, 생각지도 못했던 분야의 업무도 해야 한다. ‘평생학습’을 홍보하는 직원들도 그런 경우가 많다. 특히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나 전국 시·도평생교육진흥원의 직원들은 일당백으로 다양한 일을 해내야 하는 상황이 수시로 벌어진다.
대외 협력 및 홍보 담당자를 위한 홍보 역량 강화 워크숍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홍보나 콘텐츠 제작 업무를 맡는 사람이 꽤 많다. 이런 직원들을 위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전국 시·도평생교육진흥원은 매년 다양한 워크숍을 통해 홍보 관련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11월 7일에도 홍보 담당자 역량 강화 워크숍이 열렸다.
지난 11월 7일 서울역 근처 삼경교육센터 강의실. 전국의 시도평생교육진흥원 직원들이 하나둘 강의실로 모이기 시작했다. 제주도부터 경기도, 서울 등 다양한 지역의 직원들이 자리한 가운데 워크숍이 시작됐다.
첫 번째 순서는 평생학습이음 웹진과 뉴스레터 소개 시간이었다. 평생학습이음 임진아 에디터가 앞으로 나와 웹진 및 뉴스레터에 대한 소개와 관심을 부탁했다. 평생학습이음 웹진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전국 시·도평생교육진흥원 협의회가 함께 만든 공동 웹진으로 매월 첫째 주 업로드 되고, 뉴스레터로 만들어 발송한다.
이어 데이터베이스 ‘온국민평생배움터’ 사업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온국민평생배움터는 학습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디지털 평생학습 플랫폼이다. 이날 담당자 전은진 선생님이 설문을 통해 전국 시·도평생교육진흥원 담당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후 담당자들이 기다리던 ‘온라인 콘텐츠 제작 방법’ 실전 강의가 시작됐다. 이날 강의 및 피드백을 맡은 사람은 콘텐츠 전문 기업 ‘콘텐츠닿’의 대표이자 20여 년간 콘텐츠를 제작해온 장재섭 대표였다.
장 대표는 온라인 콘텐츠의 대표적인 6가지 유형을 소개하고 그 유형별 콘텐츠의 장단점을 설명하면서 강의를 시작했다. 그리고 실무에 필요한 콘텐츠 소재 찾는 법, 콘텐츠 소스 찾는 곳 등을 상세히 알려주었다. 직접적인 팁이 쏟아지자 여기저기서 휴대폰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그리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 제목을 활용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제목 쓰는 법, 정책포털의 보도자료를 활용해 소재 발굴하는 법, 다음이나 트위터를 통해 요즘 인기 트렌드 활용하는 법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 꿀팁을 제공했다.
다음으로 참여한 홍보 담당자들이 직접 카드뉴스를 만들어보고 바로 피드백을 들어보는 실습시간이 이어졌다. 카드뉴스를 제작하는데 주어진 시간은 단 1시간. 워크숍을 진행하는 평생학습이음 에디터들이 “10분 남았습니다”라고 말하자 여기저기서 앓는 소리와 곡소리가 터져 나왔다.
장 대표는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라며 부담 갖지 말고 제작한 부분까지만 제출하라고 담당자들을 달랬다. 담당자들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카드뉴스를 작성한 후 제출했다.
방금 만든 카드뉴스를 보면서 피드백을 받는 시간. 카드뉴스를 띄울 때마다 해당 담당자는 안절부절못하며 자신이 만든 카드뉴스를 바라보았다. 장재섭 대표는 이런 점들은 잘했고. 이런 점들은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차근차근 피드백해 나갔다.
“여기서 이 부분은 크게 타이틀로 넣고, 이 부분은 가로로 작게 해서 아래쪽에 넣는 편이 보기 좋을 것 같아요. 프레임 안에 또 프레임을 넣으면 조금 복잡한 느낌이 드니까 최대한 깔끔하게 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방금 만든 결과물을 가지고 바로바로 피드백한 결과에 담당자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이거나 열정적으로 필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SNS에 업로드할 카드뉴스라면 ‘성황리에 운영’이라는 말은 좀 대중적이지 않은 용어인 것 같아요. ‘우리는 이렇게 진행했어요’ 같이 좀 더 친숙한 용어로 정리하는 편이 호응이 좋습니다.”
열심히 카드뉴스를 만들고, 한 건 한 건 피드백을 할 때마다 경청하는 홍보 담당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잘하고 싶다’라는 열정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현장이었다. 이 교육을 통해 조금이나마 홍보 담당자들이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을 받았기를 바라본다.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영기획팀 복진애 대리
“5년 차 평생교육진흥원 직원으로 느낀 점은 ‘평생교육진흥원에서 하는 일에는 많은 능력이 요구되는 편’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워크숍에서 카드뉴스 제작을 위한 유용한 정보, 피해야 할 점, 사례 등을 교육받아보니 평소 제작하던 카드뉴스의 고칠 점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특히 각자 실습·제작한 카드뉴스를 전문가에게 직접 피드백 받는 장면이 지금도 크게 여운이 남아요. 교육과 피드백 내용을 반영해 카드뉴스를 제작하면 앞으로 저도 전문가 못지않게 카드뉴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신이 납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기획홍보팀 이세영 주임
“전국에서 흩어져서 일하다 보니 저희 시도 진흥원 담당자들이 모두 모이기가 쉽지 않아요. 그런데 얼마 전 진행된 박람회를 통해 서로 인사도 나누고 부스 같은 것도 보면서 서로 교류하는 자리를 가졌었습니다.
이렇게 담당자들이 모여서 홍보 관련 교육도 받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되어 좋았어요. 앞으로도 서로 공감하고 교류하는 자리가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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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평생학습e음 임진아 선임 에디터
사진 강민구 (스튜디오보일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