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심고 학습을 키우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

지난 9월 24일 강원도 양구군 평생학습관에서 ‘2025 지속가능 학습도시 양구 국제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양구군이 주최하고, 양구군과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가 공동주관한다. ‘희망을 심고 학습을 키우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글로벌 학습도시의 국제적 비전을 공유하고 지속가능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흥원 양구군수를 비롯해 UNESCO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라틴아메리카 학습도시 대표단, 국내 지자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현장과 온라인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개회사를 통해 국내외에서 양구를 찾은 귀빈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컨퍼런스가 ‘희망을 심고, 학습을 키우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공동의 비전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임을 강조했다. 이어 “학습은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회복력과 포용적 번영, 그리고 녹색 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고 말하며, 양구군이 지향하는 ‘녹색 유토피아 학습도시’ 비전 아래 구축한 학습 생태계와 변화에 관해 소개했다.

정창수 양구군의회 의장 역시 환영사를 통해 라틴아메리카 학습도시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하며, “이번 컨퍼런스가 단순한 구호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김미경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회장(은평구청장), 최원철 공주시장, 현근택 수원특례시 부시장 등 국내 여러 학습도시 관계자들의 축하 영상이 이어졌고, 라틴아메리카·멕시코 학습도시 대표단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특화 사례로 함께 배우고 나누는 글로벌 학습도시의 경험

2부에서는 최운실 미래글로벌공동체재단 이사장의 사회로 기조 강연과 동향 보고, 글로벌 지속가능 학습도시 전략 및 특화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UNESCO GNLC 총괄 수석코디네이터인 라울 발데스 코테라는 기조 강연에서 “기후 위기·사회적 불평등·디지털 격차 같은 글로벌 과제를 극복하려면 지속가능 학습도시 모델이 필요하다”라고 역설하며, ‘도시 간 협력·지식 공유·정책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라틴아메리카·멕시코 학습도시연맹의 루이스 곤잘레스 아레날 사무총장이 라틴아메리카 학습도시들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동향 보고를 진행했다.

다음으로 특화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서흥원 군수는 양구군이 추진해 온 ‘녹색 유토피아 학습도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학습이야말로 포용적 사회와 지속가능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반”임을 강조하며, 양구군이 자연과 공동체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학습 생태계를 어떻게 구축해 왔는지를 공유했다. 특히 DMZ라는 지리적 특성을 살려 평화 학습 모델을 발전시키고, 지역 축제와 특산품을 학습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한 다양한 시도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 멕시코 미네랄 데 라 레포르마시의 에두아르도 메데시고 루비오 시장은 ‘지역사회와 시민 참여를 중심에 둔 학습도시 모델’을 소개했다. 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 학습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주민들의 역량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아르헨티나 호세 C. 파스시의 마리오 알베르토 이시이 시장은 “학습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을 줄이고 포용성을 높이는 것이 도시 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통합을 촉진하고 동시에 혁신적인 학습 모델을 도입해 지역사회가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도록 지원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서 멕시코 라파즈시의 카를라 존기투드 멘다로스케타 경제개발국장이 경제발전과 학습의 결합 사례를,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 수르주의 신사아몬투파스 공무원 연수원장이 노동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직업 재교육 사례를 발표했다.
지속가능 학습도시, 녹색 유토피아 양구 선언

이날 컨퍼런스의 마지막은 ‘지속가능 학습도시 녹색 유토피아 양구 공동선언’이 장식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모두를 위한 포용학습도시 ▲자연이 교실이 되는 녹색학습도시 ▲평화와 화해의 학습도시 ▲창의와 혁신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학습도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스마트 학습도시 ▲문화·예술이 숨 쉬는 학습도시 ▲글로벌 연대와 협력의 학습도시라는 7가지 약속이 담겼다. 이 선언은 양구군을 넘어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 유럽을 아우르는 국제 학습도시 네트워크가 함께 실천할 국제 행동강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양구군을 중심으로 세계 학습도시들이 함께 모여 평생학습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다진 뜻깊은 시간이 됐다. 더불어 양구가 제시한 ‘녹색 유토피아 학습도시’ 비전과 라틴아메리카의 혁신 사례, 그리고 국제적 공동선언은 앞으로 학습도시 운동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지난 7월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 네트워크(GNLC)의 한국 후보로 선정된 양구군이 글로벌 학습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며 만들어갈 변화와 도전에 많은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길 바란다.

서흥원 양구군수
Q. 이번 양구 국제 컨퍼런스의 개최 의미는 무엇인가요?
양구군이 세계 학습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첫 무대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환경 위기와 인구 감소라는 시대적 도전에 대응해 평생학습을 통해 지속가능한 해법을 모색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국내외 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전략을 공유하고, 양구군 주민들에게도 국제적인 학습기회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Q. ‘녹색 유토피아 학습도시 양구군’의 특화 사례의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한마디로 ‘학습이 지속가능성의 열쇠’입니다. 환경·경제·사회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시민 역량 강화와 공동체의 학습 문화에 있습니다. 양구군은 국제 파트너들과 함께 실천적 사례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의 회복력과 희망을 키워 나가고자 합니다.
Q. 군수님이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의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요?
핵심 가치는 ‘포용·지속성·혁신’입니다. 모든 군민이 배움의 기회를 누리는 포용성,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지속성, 그리고 지역 문제 해결에 직접 연결되는 혁신적 학습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앞서 양구군이 지난 7월 2025년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한국 후보 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추진 배경,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GNLC 후보 선정은 양구군이 평생학습을 통해 인구 감소와 지역 불균형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국내에서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앞으로는 정식 가입을 목표로 국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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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평생학습e음 이경숙 선임 에디터
사진 강민구 (스튜디오보일링)
“희망을 심고 학습을 키우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
지난 9월 24일 강원도 양구군 평생학습관에서 ‘2025 지속가능 학습도시 양구 국제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양구군이 주최하고, 양구군과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가 공동주관한다. ‘희망을 심고 학습을 키우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글로벌 학습도시의 국제적 비전을 공유하고 지속가능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흥원 양구군수를 비롯해 UNESCO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라틴아메리카 학습도시 대표단, 국내 지자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현장과 온라인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개회사를 통해 국내외에서 양구를 찾은 귀빈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컨퍼런스가 ‘희망을 심고, 학습을 키우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공동의 비전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임을 강조했다. 이어 “학습은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회복력과 포용적 번영, 그리고 녹색 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고 말하며, 양구군이 지향하는 ‘녹색 유토피아 학습도시’ 비전 아래 구축한 학습 생태계와 변화에 관해 소개했다.
정창수 양구군의회 의장 역시 환영사를 통해 라틴아메리카 학습도시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하며, “이번 컨퍼런스가 단순한 구호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김미경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회장(은평구청장), 최원철 공주시장, 현근택 수원특례시 부시장 등 국내 여러 학습도시 관계자들의 축하 영상이 이어졌고, 라틴아메리카·멕시코 학습도시 대표단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2부에서는 최운실 미래글로벌공동체재단 이사장의 사회로 기조 강연과 동향 보고, 글로벌 지속가능 학습도시 전략 및 특화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UNESCO GNLC 총괄 수석코디네이터인 라울 발데스 코테라는 기조 강연에서 “기후 위기·사회적 불평등·디지털 격차 같은 글로벌 과제를 극복하려면 지속가능 학습도시 모델이 필요하다”라고 역설하며, ‘도시 간 협력·지식 공유·정책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라틴아메리카·멕시코 학습도시연맹의 루이스 곤잘레스 아레날 사무총장이 라틴아메리카 학습도시들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동향 보고를 진행했다.
다음으로 특화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서흥원 군수는 양구군이 추진해 온 ‘녹색 유토피아 학습도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학습이야말로 포용적 사회와 지속가능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반”임을 강조하며, 양구군이 자연과 공동체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학습 생태계를 어떻게 구축해 왔는지를 공유했다. 특히 DMZ라는 지리적 특성을 살려 평화 학습 모델을 발전시키고, 지역 축제와 특산품을 학습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한 다양한 시도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 멕시코 미네랄 데 라 레포르마시의 에두아르도 메데시고 루비오 시장은 ‘지역사회와 시민 참여를 중심에 둔 학습도시 모델’을 소개했다. 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 학습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주민들의 역량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아르헨티나 호세 C. 파스시의 마리오 알베르토 이시이 시장은 “학습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을 줄이고 포용성을 높이는 것이 도시 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통합을 촉진하고 동시에 혁신적인 학습 모델을 도입해 지역사회가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도록 지원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서 멕시코 라파즈시의 카를라 존기투드 멘다로스케타 경제개발국장이 경제발전과 학습의 결합 사례를,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 수르주의 신사아몬투파스 공무원 연수원장이 노동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직업 재교육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컨퍼런스의 마지막은 ‘지속가능 학습도시 녹색 유토피아 양구 공동선언’이 장식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모두를 위한 포용학습도시 ▲자연이 교실이 되는 녹색학습도시 ▲평화와 화해의 학습도시 ▲창의와 혁신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학습도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스마트 학습도시 ▲문화·예술이 숨 쉬는 학습도시 ▲글로벌 연대와 협력의 학습도시라는 7가지 약속이 담겼다. 이 선언은 양구군을 넘어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 유럽을 아우르는 국제 학습도시 네트워크가 함께 실천할 국제 행동강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양구군을 중심으로 세계 학습도시들이 함께 모여 평생학습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다진 뜻깊은 시간이 됐다. 더불어 양구가 제시한 ‘녹색 유토피아 학습도시’ 비전과 라틴아메리카의 혁신 사례, 그리고 국제적 공동선언은 앞으로 학습도시 운동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지난 7월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 네트워크(GNLC)의 한국 후보로 선정된 양구군이 글로벌 학습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며 만들어갈 변화와 도전에 많은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길 바란다.
서흥원 양구군수
Q. 이번 양구 국제 컨퍼런스의 개최 의미는 무엇인가요?
양구군이 세계 학습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첫 무대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환경 위기와 인구 감소라는 시대적 도전에 대응해 평생학습을 통해 지속가능한 해법을 모색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국내외 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전략을 공유하고, 양구군 주민들에게도 국제적인 학습기회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Q. ‘녹색 유토피아 학습도시 양구군’의 특화 사례의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한마디로 ‘학습이 지속가능성의 열쇠’입니다. 환경·경제·사회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시민 역량 강화와 공동체의 학습 문화에 있습니다. 양구군은 국제 파트너들과 함께 실천적 사례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의 회복력과 희망을 키워 나가고자 합니다.
Q. 군수님이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의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요?
핵심 가치는 ‘포용·지속성·혁신’입니다. 모든 군민이 배움의 기회를 누리는 포용성,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지속성, 그리고 지역 문제 해결에 직접 연결되는 혁신적 학습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앞서 양구군이 지난 7월 2025년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한국 후보 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추진 배경,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GNLC 후보 선정은 양구군이 평생학습을 통해 인구 감소와 지역 불균형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국내에서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앞으로는 정식 가입을 목표로 국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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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평생학습e음 이경숙 선임 에디터
사진 강민구 (스튜디오보일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