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도시 소식]제2회 전국 평생학습도시 페스티벌

2025-12-02

[평생소식] 배움의 흐름이 도시를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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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대전 유성구에서 전국 평생학습도시가 한자리에 모이는 ‘제2회 전국 평생학습도시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이하 전도협)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전 유성구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으며, ‘평생학습도시, 시작과 미래를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201개 도시, 73개 교육지원청 중 50여 기관 관계자가 참여해 지자체·교육청·시민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학습 축제’로 치러졌다.

 

이번 행사는 대전의 호텔 오노마와 구암평생학습관에서 ▲ 평생학습도시 좋은정책 어워즈 ▲ 신규 회원 도시 기념패 증정 ▲ 평생학습도시 발전 유공자 표창 ▲ 공동선언문 낭독 ▲ 기관장 포럼 ▲ 학습동아리 경연대회 ▲ 부문별 시상식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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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전도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배움은 도시의 경쟁력이고 평생학습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모든 세대와 계층이 함께 누려야 할 공동의 사회적 가치”라고 강조하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학습이 곧 도시의 행복이 되는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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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유성구는 대한민국 최초의 평생학습도시이자 디지털 전환을 통해 미래의 학습 기반을 갖춘 도시”라고 소개하며, “이번 행사가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학습의 길을 여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과정 중심 경연으로 발전한 ‘평생학습도시 좋은정책 어워즈’

올해 페스티벌은 전국 평생학습도시의 혁신 정책을 공유하는 ‘평생학습도시 좋은정책 어워즈’ 경연대회로 시작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10개 도시가 본선에 진출해 다양한 평생학습 정책을 소개하며 참여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올해 경연대회는 단순히 성공한 사례 발표가 아니라 정책과 활동이 지역사회에 어떤 의미를 남겼는지, 그 과정에 담긴 노력과 고민을 조명하는 ‘과정 중심 평가’로 전환됐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심사위원단은 각 정책의 철학·실행 과정·미래 방향에 대한 논의가 더욱 깊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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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의 영예는 경기도 안성시의 ‘평생학습장터’가 차지했다. 안성시는 ‘사람이 곧 정책’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 주도형 학습공동체, 전통시장 유휴 공간 활용,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안성만의 특색 있는 학습생태계 구축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경남 김해시’‘경북 칠곡군’이 수상했다. 김해시는 4060 신중년 세대를 대상으로 한 평생학습 사업인 ‘청춘은 바로 지금부터 학교(청바지 학교)’ 사례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칠곡군고령층 문해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실시한 참여형 문해교육 프로그램행정–대학–전문 기관–마을이 협력하는 지역 기반 모델을 구축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장려상서울 구로구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 평생학습 정책‘베스트프렌드’, 금천구의 다르게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느린학습자 평생학습 지원 정책’, 대전 유성구‘별난 평생교육사와 별난 학습자가 만난 별별인문학’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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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회원 도시 소개·유공자 표창

개회식에 이어 올해 새롭게 평생학습도시로 합류한 대전 중구, 경남 사천시, 경북 고령군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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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중구‘중구가 대학이다. 온 마을이 캠퍼스’라는 목표 아래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경남 사천시‘첨단도시의 미래와 시민 학습의 조화로운 성장’을 목표로 모든 도민이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평생학습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경북 고령군지역 맞춤형 프로그램과 디지털 기반 학습 체계를 강화‘문화와 교육이 어우러진 학습 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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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평생학습도시 현장에서 묵묵히 정책을 이끌어 온 관계자들에게 ‘평생학습도시 발전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다. 전도협 회장상에는 서울 양천구 김연정 주무관 외 16명이, 특별상인 국회 교육위원장상에는 강원도 양구군청 박인숙 과장 외 4명이 선정됐다.

 

평생학습도시 포럼, ‘다시 평생학습 시대로’

전국 평생학습도시의 미래 학습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평생학습도시 포럼’에서는 김미경 회장이 좌장을 맡아 주제 발표, 지정토론 등의 순서로 지자체 현장의 평생학습 경험과 과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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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유성에서 잇는 평생학습의 미래’를 주제로, 대표적 학습정책과 ‘과학도시–학습도시’의 연계 전략을 소개하며, 평생학습이 지역 혁신·도시 활력·세대 포용의 핵심축이 될 것이라는 미래를 전망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학교에서 시작해 시민으로 완성되는 평생학습, 수원에서 배우다’를 주제로, 학생–학부모–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가 시민 평생학습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이라는 철학 아래 서구 전체를 거대한 캠퍼스로 확장한 운영 모델을 소개하고, 학습이 지역 공동체 회복과 도시 정주성 강화로 이어진다는 긍정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지정토론에서는 진희종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원장이 유성구가 과학기술 기반 자원이 풍부한 도시라는 점을 짚으며, ‘평생학습이 지역의 산업·연구·공동체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때 평생학습도시는 강해진다’라고 강조했고, 양병찬 한국평생교육학회 회장은 수원교육지원청의 사례를 통해 ‘학교가 지역의 배움터로 열릴 때 도시 전체가 하나의 학습생태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영도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장은 광주 서구의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 모델을 인상 깊은 사례로 들며, 주민이 강사가 되고 학습동아리가 지역 활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도시의 정주성과 공동체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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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행된 플로어 질의응답을 통해 청중과 패널 간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으며, 특히 유성구청장과 광주 서구청장의 답변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평생학습 동아리 성장의 기준 제시한 경연

둘째 날에 진행된 ‘평생학습 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 우수성을 인정받은 10개 팀이 본선에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올해 심사는 단순한 완성도보다 동아리가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과 미래 지향적 방향성에 주안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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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 결과 최우수상광주 광산구진로학습코칭 지도사 자격을 취득한 강사들이 결성한 ‘비상’이 차지했다. 우수상대전 유성구배움․나눔․행복 학습동아리‘예그리나 색소폰 앙상블’, 부산 북구평생학습 활동가 모임‘북구 휴먼디자이너’가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충북 옥천군의 ‘옥천와이즈뮤직 오케스트라’, 강원 홍천군의 ‘환경인문학 모아’, 서울 서대문구의 이화여대 중앙환경동아리 ‘이큐브’가 차지했다.

 

올해 전국 평생학습도시 페스티벌은 전도협과 유성구의 체계적 역할 분담은 물론, 전국에서 모인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조율이 더해져 ‘각본 없는 드라마처럼 조화로운 행사’로 완성됐다고 평가받았다. 또한 ‘성과의 나열’이 아니라 ‘과정의 공유와 성찰’을 통해 앞으로 평생학습도시가 나아갈 방향을 다시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 미니 인터뷰 1



평생학습도시 발전 유공자 전도협 회장상

진재경(안동시 교육도시과 평생학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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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상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평생학습도시 발전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해오셨나요?

2008년부터 안동시에서 평생교육사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안동시에 왔을 때 꼭 하고 싶은 일이 세 가지 있었는데 첫째 평생교육 전담 부서 설치, 둘째 안동시 평생학습축제 개최, 셋째 안동시 평생학습관 설치였습니다. 지금은 세 가지를 다 이루고 더 나아가 장애인평생학습도시 선정,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 안동 유치를 이뤄내며 글로벌 학습 도시로 도약해 가고 있습니다.

 

Q. 수감 소감과 평생교육사로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저보다 훨씬 훌륭한 평생교육사 선생님들이 전국에 많기에 한편으로 송구스러운 마음도 큽니다. 20여 년 가까이 평생교육사로 일하면서 “내가 학습자라면 과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을까?”라는 의문을 가슴에 새기고 상대 입장에서 고민하고 모든 일을 추진, 실행하려고 애썼습니다. 앞으로도 평생교육 현장에서 고인물로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전국의 평생교육사들이 노력한 만큼 인정받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미래가 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미니 인터뷰 2



평생학습도시 좋은정책 어워즈 우수상 수상

유정선(칠곡군 평생교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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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상 축하드립니다. 좋은정책 어워즈에 참여하며 어떤 점을 느끼셨나요?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전통적 한글 교육을 넘어 디지털 생활 문해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해 온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발표를 준비하며 칠곡군의 문해 현안을 더욱 깊이 들여다볼 수 있었고, 어워즈 현장에서 다른 도시들이 겪는 고민과 해결 방식을 공유하며 정책의 방향성을 다시 점검하고 확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Q. 평생학습 담당자로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평생학습이 단순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일’을 넘어 ‘사람의 삶을 바꾸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문해교육은 속도는 가장 느리지만 가장 확실한 변화의 시작입니다. 앞으로도 칠곡군 문해교육이 디지털과 지역 공동체, 문화적 성취를 잇는 학습생태계로 더 단단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진심을 다하겠습니다. ‘배움으로 연결되는 칠곡’의 이야기를 앞으로도 꾸준히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경숙 선임 에디터

이민희,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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