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울산시,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 함께 만든다

경북 포항·경주·울산시 3개 지자체 평생교육기관·단체 관계자 120여 명은 지난 11월 8일 포항시 남구 티파니웨딩 4층 연회장에서 '제5회 해오름동맹 평생교육 관계자 상생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해오름동맹, 평생학습으로 함께 떠오르다'라는 주제로 3개 도시 간 상호 정보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협업체제를 강화하고, 공동의 발전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배움의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방이 수도권에 비해 발전이 더디기 때문에 세 개 도시가 연계하면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포항, 경주, 울산 3개 시장님이 힘을 모으기로 하셨어요.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동해에 있는 3개 도시라서 해오름 동맹이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 후 경제, 문화, 역사 같은 영역에서는 협력이 활발했는데 교육 분야는 진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평생교육 담당자들이 우리도 해오름 동맹을 만들어 평생교육 활성화에 힘을 불어넣자고 의기투합해서 2017년부터 해오름 동맹 상생 워크숍을 시작했습니다.”

울산연구원 인재평생교육센터 김창섭 팀장은 2018년부터 평생교육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생교육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트렌드를 배우는 시간으로 진행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해오름동맹은 지난 2017년 포항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상생 워크숍을 순환 개최하는 등 교류를 이어오며 전국적인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송영희 포항시 평생학습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 고령화 문제 등 시대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기제로 강조되고 있는 평생학습을 통해 해오름동맹 3개 도시가 함께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협력을 다짐했다.
평생학습 플랫폼으로서 대학의 역할 강화 전망

이날 행사는 변종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 정책본부장의 '미래사회 지역 평생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했다. 변 본부장은 5차 평생교육진흥기본계획에 따라 평생학습 플랫폼으로서 대학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자체, 대학, 기업이 함께 성인역량 향상,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 지역주민 평생학습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만큼 대학의 역할이 강화된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고령층, 장애인, 저소득층, 비문해자, 북한이탈주민, 재외동포, 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에 대한 평생교육을 강화해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평생학습 사회 추진과 다양한 경력, 자격, 학력의 연결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반 맞춤형 평생학습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변 본부장은 지역의 평생학습 활성화를 통해 경쟁이 강조된 사회에서 개인과 공동체의 협력이 강조되는 사회로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지역별 특성, 차이, 경험 등 토론 통해 공유

그 뒤를 이어 앞으로 다가올 평생학습 방향에 관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전하영 삶과앎 모두의 평생학습 대표가 사회를 맡아 참가자들이 조별로 의견을 취합해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전 대표는 먼저 법령 및 제5차 기본계획에 따른 평생학습의 향후 변화될 트렌드를 7가지로 정리해 설명했다. 7대 트렌드는 ①지방자치단체 책무성 강화 및 근거리 평생학습권 보장 ②지자체(광역, 기초)와 대학, 기업 연계 평생학습 강조 ③보편적 평생학습 기회 보장 및 참여율 제고 ④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 평생학습 서비스 제공 ⑤주민이 직접 학습-기획-실천-평가하는 프로젝트 ⑥평생학습 성과 관리 및 사회 환류(환원) ⑦사회지표와 연계한 평생학습 지표 개발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바탕으로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및 마을 단위 평생학습 활성화 방안’, ‘장애인 평생학습 활성화 방안’, ‘대학과 지역사회 평생교육 연계 방안’, ‘평생학습의 사회 환류(환원) 방안’이라는 4개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조별 토론시간이 이어졌다. 지역마다 다른 상황, 다른 경험들이 공유되는 시간이었다. 토론에 이어 조별로 결과물을 발표했는데 참가자들은 발표 내용을 들으며 자신의 지역에 적용할 방법을 찾기 위해서인지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벤치마킹 통해 지역 평생학습 상생 효과 극대화

행사에 앞서 진행된 '해오름동맹 현장견학'을 통해 포항시립미술관을 방문해 전시된 작품을 관람하고, 포항의 핫플레이스인 스페이스워크도 견학하는 시간을 가져 경주·울산시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사 시작 전 사전 공연을 했던 이들은 포항지역의 평생학습 동아리 ‘숲소리 하모니’였다. 동아리의 축제 한 판에 참가해 흥을 돋우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참가자들은 서로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으며 자신의 지역에서 더 나은 활약을 펼쳐가겠다고 다짐했다.
미니 인터뷰 💌 실전에서 활용할 실무 배우며 활동가들 역량이 커집니다
|

김창섭(울산연구원 인재평생교육센터 팀장)
Q. 평생학습 관계자 상생워크샵이라고 하셨는데 어떤 분들이 주로 참가하시나요?
평생학습에 관련된 분들이 모두 해당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활동가, 강사, 코디네이터, 매니저, 동아리 회원 등 다양합니다.
Q. 상생 워크숍을 통해 얻게 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있는 울산은 광역시이긴 하지만 작은 도시라서 평생교육 관계자분들이 이렇게 모일 자리가 많지 않습니다. 평생학습을 위해 활동하고 계시는 활동가들이나 강사들이 다른 지역의 활동가들을 만나서 이야기할 기회도 거의 없습니다. 자신의 지역에서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지역의 활동가나 강사는 어떻게 활동하는지 서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주고받는 자리라는 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미니 인터뷰 💌 벤치마킹의 기회, 많이 만나면 더욱 발전하겠죠
|

김용재(포항시 평생교육지도자 협의회 회장)
Q. 해오름동맹 상생 워크숍에 참가하면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처음부터 빠지지 않고 참가했는데 그동안 참가하면서 좋았던 것은 다른 지역의 상황도 알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포항에서 했던 것을 울산에서 해도 되겠네 하는 것을 느끼게 되고 다른 지역의 좋은 점을 우리 포항에서도 해볼 수 있었어요. 서로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아서 회원들과 매번 참가했습니다.
Q. 워크숍을 통해 벤치마킹한 사례가 있나요?
포항에서 먼저 하던 주산대회가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산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고 어르신들이 어릴 때 한 번쯤 해봤던 것이라서 시도했었어요. 경로당에서 주산 교육을 하고 포항 내에서 대회를 벌이기도 했는데 지금은 경상북도 차원에서 벌이고 있습니다. 올해 대회에서 포항 같은 경우 93세 어르신이 2등을 했답니다.
ㅡ
글 평생학습e음 이선민 선임 에디터
사진 강민구 (스튜디오보일링)
포항·경주·울산시,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 함께 만든다
경북 포항·경주·울산시 3개 지자체 평생교육기관·단체 관계자 120여 명은 지난 11월 8일 포항시 남구 티파니웨딩 4층 연회장에서 '제5회 해오름동맹 평생교육 관계자 상생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해오름동맹, 평생학습으로 함께 떠오르다'라는 주제로 3개 도시 간 상호 정보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협업체제를 강화하고, 공동의 발전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배움의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방이 수도권에 비해 발전이 더디기 때문에 세 개 도시가 연계하면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포항, 경주, 울산 3개 시장님이 힘을 모으기로 하셨어요.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동해에 있는 3개 도시라서 해오름 동맹이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 후 경제, 문화, 역사 같은 영역에서는 협력이 활발했는데 교육 분야는 진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평생교육 담당자들이 우리도 해오름 동맹을 만들어 평생교육 활성화에 힘을 불어넣자고 의기투합해서 2017년부터 해오름 동맹 상생 워크숍을 시작했습니다.”
울산연구원 인재평생교육센터 김창섭 팀장은 2018년부터 평생교육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생교육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트렌드를 배우는 시간으로 진행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해오름동맹은 지난 2017년 포항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상생 워크숍을 순환 개최하는 등 교류를 이어오며 전국적인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송영희 포항시 평생학습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 고령화 문제 등 시대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기제로 강조되고 있는 평생학습을 통해 해오름동맹 3개 도시가 함께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변종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 정책본부장의 '미래사회 지역 평생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했다. 변 본부장은 5차 평생교육진흥기본계획에 따라 평생학습 플랫폼으로서 대학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자체, 대학, 기업이 함께 성인역량 향상,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 지역주민 평생학습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만큼 대학의 역할이 강화된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고령층, 장애인, 저소득층, 비문해자, 북한이탈주민, 재외동포, 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에 대한 평생교육을 강화해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평생학습 사회 추진과 다양한 경력, 자격, 학력의 연결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반 맞춤형 평생학습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변 본부장은 지역의 평생학습 활성화를 통해 경쟁이 강조된 사회에서 개인과 공동체의 협력이 강조되는 사회로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그 뒤를 이어 앞으로 다가올 평생학습 방향에 관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전하영 삶과앎 모두의 평생학습 대표가 사회를 맡아 참가자들이 조별로 의견을 취합해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전 대표는 먼저 법령 및 제5차 기본계획에 따른 평생학습의 향후 변화될 트렌드를 7가지로 정리해 설명했다. 7대 트렌드는 ①지방자치단체 책무성 강화 및 근거리 평생학습권 보장 ②지자체(광역, 기초)와 대학, 기업 연계 평생학습 강조 ③보편적 평생학습 기회 보장 및 참여율 제고 ④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 평생학습 서비스 제공 ⑤주민이 직접 학습-기획-실천-평가하는 프로젝트 ⑥평생학습 성과 관리 및 사회 환류(환원) ⑦사회지표와 연계한 평생학습 지표 개발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바탕으로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및 마을 단위 평생학습 활성화 방안’, ‘장애인 평생학습 활성화 방안’, ‘대학과 지역사회 평생교육 연계 방안’, ‘평생학습의 사회 환류(환원) 방안’이라는 4개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조별 토론시간이 이어졌다. 지역마다 다른 상황, 다른 경험들이 공유되는 시간이었다. 토론에 이어 조별로 결과물을 발표했는데 참가자들은 발표 내용을 들으며 자신의 지역에 적용할 방법을 찾기 위해서인지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해오름동맹 현장견학'을 통해 포항시립미술관을 방문해 전시된 작품을 관람하고, 포항의 핫플레이스인 스페이스워크도 견학하는 시간을 가져 경주·울산시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사 시작 전 사전 공연을 했던 이들은 포항지역의 평생학습 동아리 ‘숲소리 하모니’였다. 동아리의 축제 한 판에 참가해 흥을 돋우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참가자들은 서로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으며 자신의 지역에서 더 나은 활약을 펼쳐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창섭(울산연구원 인재평생교육센터 팀장)
Q. 평생학습 관계자 상생워크샵이라고 하셨는데 어떤 분들이 주로 참가하시나요?
평생학습에 관련된 분들이 모두 해당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활동가, 강사, 코디네이터, 매니저, 동아리 회원 등 다양합니다.
Q. 상생 워크숍을 통해 얻게 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있는 울산은 광역시이긴 하지만 작은 도시라서 평생교육 관계자분들이 이렇게 모일 자리가 많지 않습니다. 평생학습을 위해 활동하고 계시는 활동가들이나 강사들이 다른 지역의 활동가들을 만나서 이야기할 기회도 거의 없습니다. 자신의 지역에서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지역의 활동가나 강사는 어떻게 활동하는지 서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주고받는 자리라는 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김용재(포항시 평생교육지도자 협의회 회장)
Q. 해오름동맹 상생 워크숍에 참가하면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처음부터 빠지지 않고 참가했는데 그동안 참가하면서 좋았던 것은 다른 지역의 상황도 알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포항에서 했던 것을 울산에서 해도 되겠네 하는 것을 느끼게 되고 다른 지역의 좋은 점을 우리 포항에서도 해볼 수 있었어요. 서로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아서 회원들과 매번 참가했습니다.
Q. 워크숍을 통해 벤치마킹한 사례가 있나요?
포항에서 먼저 하던 주산대회가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산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고 어르신들이 어릴 때 한 번쯤 해봤던 것이라서 시도했었어요. 경로당에서 주산 교육을 하고 포항 내에서 대회를 벌이기도 했는데 지금은 경상북도 차원에서 벌이고 있습니다. 올해 대회에서 포항 같은 경우 93세 어르신이 2등을 했답니다.
ㅡ
글 평생학습e음 이선민 선임 에디터
사진 강민구 (스튜디오보일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