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소식]대전시민대학 권역별 캠퍼스로 집 근처에서 평생 학습이 가능해요

2023-08-01

대전시민대학 캠퍼스 ‘보드게임으로 금융 이해력 높이기’ 수업 현장

- 대전평생교육진흥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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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대학 캠퍼스로 운영되는 대덕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매주 화요일마다 시민대학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대전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SNS 마케팅부터 인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강좌가 준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7~8월 방학동안은 가족프로그램이 기획되어 ‘클릭하며 배우는 한국사’, ‘보드게임으로 금융 이해력 높이기’, ‘가족 건강마사지’, ‘그림책으로 마음 읽기’ 등 가족이 함께 들으면 유익한 강좌가 운영된다. 지난 7월 25일 대덕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열린 캠퍼스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보드게임으로 금융 이해력 높이기’ 였다.


“금융이 무슨 뜻인지 아는 사람?”


시민대학 강사가 초등학교 1, 2학년과 5학년으로 이루어진 수업 참가자들이 용어에 어려움을 느낄까봐 건넨 질문이다. 그런데 걱정한 시민대학 강사의 예상과 달리 모두 금융이나 사회적 경제 등을 들어봤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걱정을 덜고 곧바로 시작된 수업. 금융 관련 용어에 대한 기본 설명과 금융의 역할 등에 대한 기초 강의가 이어졌다. 


윷놀이 게임을 활용한 교육으로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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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어린이와 4명의 보호자가 진지하게 수업을 듣고 난 후 윷놀이 판이 펼쳐지자 신나는 분위기로 변했다. 4명과 3명으로 팀을 나누어 윷놀이를 시작했다. 


윷 대신 도, 개, 걸, 윷, 모에 해당하는 동물 그림이 있는 주사위를 이용했다. 남은 한 칸은 엉덩이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팀별로 여기에 어떤 꼬리를 달지 의논하는 시간이 있었다. 돼지를 선택하면 뒤로 한 칸, 개를 선택하면 뒤로 두 칸, 말을 선택하면 뒤로 다섯 칸을 가는 방식이라 무엇을 선택할지가 중요했다. 


1학년과 5학년 팀은 양을 선택했고 2학년 팀은 말을 선택했다. 목표 금액은 100만 원. 윷을 던지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중에 금세 승부가 났다. 중간에 장애물도 추가하며 연속해서 게임을 하는 동안 아이들은 서로 돕기도 하고 경쟁도 하면서 승부를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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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보드게임이라고 해서 거창한 것을 상상했는데 윷놀이라서 의외였다”라며 “간단한데도 너무 재미있게 금융교육에 접목해 유익해서 놀랄 정도였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2시간의 수업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마지막에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진 참가자들은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알찬 수업을 들은 아이들의 표정 역시 승패와 상관없이 밝기만 했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대전시민대학 권역별 캠퍼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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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대전의 5개 자치구 중 동구, 중구, 대덕구, 유성구에서 대전시민대학 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그동안 거리와 시간 때문에 대전시민대학 교육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웠던 시민들도 생활권역 안에서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권역별 캠퍼스를 조성한 것.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자치구와 협력해서 구평생학습관,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되는 대전시민대학 캠퍼스와 대학과 협력해서 운영되는 대전시민대학 캠퍼스를 생활권역에 조성한 덕분에 시민들은 가까운 근거리에서 대전시민대학이 제공하는 양질의 학습을 누릴 수 있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대전시민대학 캠퍼스의 운영은 진흥원이 교육 설계를 하고 강사를 지원하고, 자치구가 교육운영과 교육 공간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대전시민대학 캠퍼스에서 운영되는 교육과정은 공익성  기반의 세계시민아카데미와 미래인재아카데미이다. 세계시민아카데미에는 평화와 인권·지구촌문제·대전학·세계문화와 다문화 감수성을 주제로 구성되고, 미래인재아카데미에는 디지털미디어·경제경영·인문소양·능력개발·직업탐색 및 건강심성을 주제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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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의식을 높일 수 있는 공공성 강화 교육과 시대 흐름을 반영한 예술·인문학 융합 교육, 디지털과 4차 산업, 직업 교육 관련 등 권역별 다양한 학습자 요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기획되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정규과정과 특강 중 교육현장 여건에 따라 정규과정은 주 1회, 4~5주로 운영되고, 특강은 1일회성 강좌로 진행된다. 모든 강의는 무료이며, 대전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전 전체로 캠퍼스 확대해 일류시민 될 바탕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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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올해 12월까지 대전시민대학 캠퍼스를 교육 공간이 있는 자치구 중 수요가 있는 권역부터 우선 신청받아 캠퍼스를 조성하고, 다음 해부터는 대전 전체 권역을 캠퍼스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캠퍼스를 통해 대전 전체가 하나의 대전시민대학이 되어 시민의 일상생활에 밀착한 학습을 지원하고 학습을 기반으로 한 품격 있는 도시인 대전. 일류시민이 되기 위한 큰 밑거름이 되겠다는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의 활약이 기대된다. 



미니 인터뷰💌
금융을 재미있게 익힐 방법 고민하다 누구나 아는 윷놀이로 응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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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희(대전평생교육진흥원 시민대학 강사)


Q. 윷놀이로 수업을 진행하신 이유가 있나요?

금융이 어렵다는 생각을 덜고 재미있게 익힐 방법을 고민하다 단순하면서도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윷놀이로 응용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부모와 자녀가 서로 목표를 정하고 규칙을 정하며 대화를 나누면서 소통하는 데도 윷놀이가 도움이 됩니다. 윷놀이 유래를 보면 마지막에 서로를 도와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으로 나와요. 금융도 서로 돕고 함께 행복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전달하는 의미도 있어요. 


Q. 보드게임으로 금융 이해력 높이기 수업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성인이라면 정보 중심의 학습을 진행하지만, 오늘처럼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할 때는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고려합니다. 금융 교육도 좋지만, 이 교육을 통해 가족과 소통할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라는 거죠. 그래서 윷놀이처럼 게임 중에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어떤 게임이라도 활용에 좋습니다. 오늘 수업에서 사용한 윷놀이 판과 말은 제가 손수 만든 것인데, 이처럼 집에서도 가족이 활용할 수 있는 재료로 직접 게임을 만들어 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Q. 윷놀이 외에 다른 보드게임도 가능한가요?

가능하면 단순한 보드게임이 좋아요. 시중에 금융 교육을 위한 보드게임이 많이 나와 있는데 어려운 것일수록 결과에 집착하게 됩니다. 돈을 모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돈을 모으는 과정도 중요하기 때문에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과 많은 대화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게임이 어려우면 대화 대신 게임 자체에 집착하게 되므로 가능하면 쉬운 게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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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건우(대전 배울초등학교 2학년)


Q. 윷놀이를 해보니 어떠했나요?

한번은 엄청 많이 돈을 모았는데 한 번은 목표액을 못 모았어요. 돈을 많이 벌었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Q. 수업을 듣고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이었나요?

재미있었어요. 다음에 또 들어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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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빈(대전 어은초등학교 5학년)


Q. 윷놀이를 해보니 어떠했나요?

꼬리가 나오면 뒤로 가야 하는데 무엇을 정할지 고민됐지만 같은 팀인 친구랑 서로 의논해서 결정했어요. 서로 도와가며 했더니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경제나 금융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어요. 


Q. 수업을 듣고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이었나요?

솔직히 원하는 말이 나오지 않으면 속상하기도 했지만 많은 것을 느낀 시간이기도 했어요. 특히 목표를 위해 열심히 하다 보면 아무리 힘들어도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글 이선민

사진 강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