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싶은 물건을 샀을 때, 그 기쁨은 얼마나 오래 갈까요? 하루? 한 달? 아니면 일 년 정도일까요? 혹시 지금까지 소비한 물건 중에서 십 년, 혹은 수십 년 동안 행복을 준 것이 있나요?
미국의 한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물질적인 소비보다 경험에 투자하는 것이 더 높은 행복감을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경험 소비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여행이죠. 여행에서 얻은 즐거운 기억은 몇 년이 아니라 수십 년, 때로는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도 따뜻한 추억으로 남아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꼭 해외로 나가야만 여행일까요? 가까운 국내 여행지나 집 주변에서도 충분히 멋진 경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행의 본질은 ‘일상에서 벗어나는 설렘과 즐거움’ 그 자체에 있으니까요.
<길 위의 평생학습>은 소유물을 늘리는 대신, 경험을 통해 삶의 행복을 찾는 여정을 제안하며 매달 여러분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늦가을이 주는 선물 덕분에 겨울이 다가오는 이 시기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장소들이 많습니다. 이번 달 <길 위의 평생학습>은 넘실대는 붉은 메타세쿼이아 숲이 장관을 이루는 장태산 자연휴양림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대전에 위치한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대전 대표 관광명소 12선 중 하나로, 수려한 자연 경관과 독특한 매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숲이 조성되어 있어 이국적인 풍광을 즐길 수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산림욕을 즐기는 휴양지로도 유명합니다.
대전의 숨은 보물이라 불리는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가을이 되면 그 진정한 아름다움을 드러냅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붉은 황금빛으로 물들어 마치 그림 같은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이곳에는 약 20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으며, 특히 40년 이상 자란 30m 높이의 메타세쿼이아들이 붉게 물든 모습은 가히 장관이라 할 수 있지요.
<이용 정보>
* 위치 : 대전광역시 서구
* 입장료 및 주차 : 무료로 개방되어 자유롭게 이용 가능
<운영 시간>
* 숙박 시설 및 야영장 : (입실) 당일 15시 ~ (퇴실) 다음 날 11시
* 숲속 어드벤처, 출렁다리 : 09:00 ~ 18:00 (동절기 11월 ~ 2월: 09:00 ~ 17:00)
* 그 외 시설 : 24시간 개방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숙박 시설은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지만, 산책은 예약 없이도 언제든 가능합니다. 이곳은 등산로와 산책로가 잘 구분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배려하고 있으며, 특히 붉게 물든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등산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하늘을 가득 메운 붉은빛이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초록이 짙게 물든 봄에도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완벽히 가을옷으로 갈아입은 지금 이 계절에 꼭 한번 찾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탁 트인 풍경과 시원함이 눈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쭉쭉 뻗은 6,000그루의 메타세쿼이아가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풍경. 붉은색, 주황색, 노란색이 어우러져 폭발적인 색감을 자아냅니다. 메타세쿼이아가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을까요?
장태산 자연휴양림만의 독특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추천 코스를 알려드릴게요.
1. 스카이웨이 산책 : 메타세쿼이아 숲 사이로 뻗은 하늘길을 걸으며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세요.
2. 출렁다리 체험 : 숲 위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에서 아찔한 스릴을 즐기며 장태산의 파노라마 뷰를 만끽하세요.
3. 스카이타워 전망 : 높이 솟은 스카이타워에 올라 장태산의 절경을 한눈에 담아보세요.
4. 생태 연못 탐방 : 다양한 수생 식물과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 연못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보세요.
가을의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자연과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곳에서 붉게 물든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껴보세요. 쉴 새 없이 감탄하게 될 그 순간들이 여러분의 머리와 마음을 맑고 가볍게 해줄 것입니다.

스카이웨이는 말 그대로 공중에 떠 있는 다리에서 쭉쭉 뻗은 메타세쿼이아 숲을 내려다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키 큰 나무의 윗부분을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죠. 마치 비밀의 나무숲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지만, 나무들과 함께하기에 전혀 무섭지 않답니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에서 가을 단풍을 촬영하기 좋은 추천 사진 촬영 포인트도 있어요.
1. 전망대 : 장태산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인기 있는 포토존입니다. 특히 가을철, 단풍이 물든 풍경은 장관을 이룹니다.
2. 출렁다리 : 높이 솟은 출렁다리에서 메타세쿼이아 숲과 주변 경관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색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3. 메타세쿼이아 숲 : 붉게 물든 나무들로 둘러싸인 숲 속 길은 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4. 생태연못 : 연못에 비친 단풍의 반영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사진 촬영에 매우 적합한 장소입니다.
각 포인트를 놓치지 말고 찾아보세요.
스카이웨이를 따라 걷다 보면 스카이타워에 도달하게 됩니다. 뱅글뱅글 올라가는 길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올라갈수록 내려다보이는 붉게 물든 단풍의 향연이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타워가 흔들리는 느낌이 들지만, 원래 그렇게 설계되어 안전하다고 하니 걱정하지 마세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절경은, 물감을 뿌려도 이런 색은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아름다움입니다.




또 다른 포토존인 출렁다리를 건널 때 본 주변 경관입니다. 주차된 차들이 마치 장난감처럼 보입니다. 세상이 모두 내 발 아래 있는 것 같지 않나요?

초록 나무들이 붉은 단풍을 감싸고, 그 가운데 예쁜 출렁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나무들의 가지가 뾰족뾰족 솟아 있는 모습이 어쩜 이렇게 아름다울까요.


붉은 낙엽 융탄자를 밟으며 걸어가던 중, 갑자기 바람이 쏴아~ 하고 불더니 단풍비가 후두두둑 내렸습니다. 벚꽃비는 맞아본 적이 있지만, 낙엽비라니! 이 얼마나 낭만적인지. 이렇게 올해의 가을을 떠나보내고 내년 가을을 기다려야겠죠.


마지막 추천 코스인 생태연못입니다. 연못 위에도 가을이 한 움큼 내려앉아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이렇게 다른 느낌을 주다니, 참 신기합니다. 포토존도 놓치지 말고, 그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아보세요. 빨강, 주황, 노랑, 초록이 모두 어우러지는 휴양림입니다.
봄빛의 푸르름이 좋아서 다시 찾은 장태산 자연휴양림. 붉게 물든 메타세쿼이아 향연에 홀딱 반해버렸습니다. 떠나간 붉은 가을의 자리에 이제는 새하얀 도화지를 준비하고 있겠죠? 요즘은 기후변화로 인해 봄과 가을이 더욱 소중한 계절로 느껴집니다.
예측할 수 없는 겨울 날씨지만, 우리의 경험 소비는 충분히 계획할 수 있지 않을까요? 겨울 추위보다 더 강력한 행복 발걸음으로, 건강하게 길 위의 평생학습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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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편집위원 박진숙
갖고 싶은 물건을 샀을 때, 그 기쁨은 얼마나 오래 갈까요? 하루? 한 달? 아니면 일 년 정도일까요? 혹시 지금까지 소비한 물건 중에서 십 년, 혹은 수십 년 동안 행복을 준 것이 있나요?
미국의 한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물질적인 소비보다 경험에 투자하는 것이 더 높은 행복감을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경험 소비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여행이죠. 여행에서 얻은 즐거운 기억은 몇 년이 아니라 수십 년, 때로는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도 따뜻한 추억으로 남아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꼭 해외로 나가야만 여행일까요? 가까운 국내 여행지나 집 주변에서도 충분히 멋진 경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행의 본질은 ‘일상에서 벗어나는 설렘과 즐거움’ 그 자체에 있으니까요.
<길 위의 평생학습>은 소유물을 늘리는 대신, 경험을 통해 삶의 행복을 찾는 여정을 제안하며 매달 여러분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늦가을이 주는 선물 덕분에 겨울이 다가오는 이 시기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장소들이 많습니다. 이번 달 <길 위의 평생학습>은 넘실대는 붉은 메타세쿼이아 숲이 장관을 이루는 장태산 자연휴양림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대전에 위치한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대전 대표 관광명소 12선 중 하나로, 수려한 자연 경관과 독특한 매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숲이 조성되어 있어 이국적인 풍광을 즐길 수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산림욕을 즐기는 휴양지로도 유명합니다.
대전의 숨은 보물이라 불리는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가을이 되면 그 진정한 아름다움을 드러냅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붉은 황금빛으로 물들어 마치 그림 같은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이곳에는 약 20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으며, 특히 40년 이상 자란 30m 높이의 메타세쿼이아들이 붉게 물든 모습은 가히 장관이라 할 수 있지요.
<이용 정보>
* 위치 : 대전광역시 서구
* 입장료 및 주차 : 무료로 개방되어 자유롭게 이용 가능
<운영 시간>
* 숙박 시설 및 야영장 : (입실) 당일 15시 ~ (퇴실) 다음 날 11시
* 숲속 어드벤처, 출렁다리 : 09:00 ~ 18:00 (동절기 11월 ~ 2월: 09:00 ~ 17:00)
* 그 외 시설 : 24시간 개방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숙박 시설은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지만, 산책은 예약 없이도 언제든 가능합니다. 이곳은 등산로와 산책로가 잘 구분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배려하고 있으며, 특히 붉게 물든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등산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하늘을 가득 메운 붉은빛이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초록이 짙게 물든 봄에도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완벽히 가을옷으로 갈아입은 지금 이 계절에 꼭 한번 찾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탁 트인 풍경과 시원함이 눈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쭉쭉 뻗은 6,000그루의 메타세쿼이아가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풍경. 붉은색, 주황색, 노란색이 어우러져 폭발적인 색감을 자아냅니다. 메타세쿼이아가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을까요?
장태산 자연휴양림만의 독특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추천 코스를 알려드릴게요.
1. 스카이웨이 산책 : 메타세쿼이아 숲 사이로 뻗은 하늘길을 걸으며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세요.
2. 출렁다리 체험 : 숲 위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에서 아찔한 스릴을 즐기며 장태산의 파노라마 뷰를 만끽하세요.
3. 스카이타워 전망 : 높이 솟은 스카이타워에 올라 장태산의 절경을 한눈에 담아보세요.
4. 생태 연못 탐방 : 다양한 수생 식물과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 연못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보세요.
가을의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자연과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곳에서 붉게 물든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껴보세요. 쉴 새 없이 감탄하게 될 그 순간들이 여러분의 머리와 마음을 맑고 가볍게 해줄 것입니다.
스카이웨이는 말 그대로 공중에 떠 있는 다리에서 쭉쭉 뻗은 메타세쿼이아 숲을 내려다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키 큰 나무의 윗부분을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죠. 마치 비밀의 나무숲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지만, 나무들과 함께하기에 전혀 무섭지 않답니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에서 가을 단풍을 촬영하기 좋은 추천 사진 촬영 포인트도 있어요.
1. 전망대 : 장태산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인기 있는 포토존입니다. 특히 가을철, 단풍이 물든 풍경은 장관을 이룹니다.
2. 출렁다리 : 높이 솟은 출렁다리에서 메타세쿼이아 숲과 주변 경관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색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3. 메타세쿼이아 숲 : 붉게 물든 나무들로 둘러싸인 숲 속 길은 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4. 생태연못 : 연못에 비친 단풍의 반영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사진 촬영에 매우 적합한 장소입니다.
각 포인트를 놓치지 말고 찾아보세요.
스카이웨이를 따라 걷다 보면 스카이타워에 도달하게 됩니다. 뱅글뱅글 올라가는 길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올라갈수록 내려다보이는 붉게 물든 단풍의 향연이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타워가 흔들리는 느낌이 들지만, 원래 그렇게 설계되어 안전하다고 하니 걱정하지 마세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절경은, 물감을 뿌려도 이런 색은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아름다움입니다.
또 다른 포토존인 출렁다리를 건널 때 본 주변 경관입니다. 주차된 차들이 마치 장난감처럼 보입니다. 세상이 모두 내 발 아래 있는 것 같지 않나요?
초록 나무들이 붉은 단풍을 감싸고, 그 가운데 예쁜 출렁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나무들의 가지가 뾰족뾰족 솟아 있는 모습이 어쩜 이렇게 아름다울까요.
붉은 낙엽 융탄자를 밟으며 걸어가던 중, 갑자기 바람이 쏴아~ 하고 불더니 단풍비가 후두두둑 내렸습니다. 벚꽃비는 맞아본 적이 있지만, 낙엽비라니! 이 얼마나 낭만적인지. 이렇게 올해의 가을을 떠나보내고 내년 가을을 기다려야겠죠.
마지막 추천 코스인 생태연못입니다. 연못 위에도 가을이 한 움큼 내려앉아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이렇게 다른 느낌을 주다니, 참 신기합니다. 포토존도 놓치지 말고, 그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아보세요. 빨강, 주황, 노랑, 초록이 모두 어우러지는 휴양림입니다.
봄빛의 푸르름이 좋아서 다시 찾은 장태산 자연휴양림. 붉게 물든 메타세쿼이아 향연에 홀딱 반해버렸습니다. 떠나간 붉은 가을의 자리에 이제는 새하얀 도화지를 준비하고 있겠죠? 요즘은 기후변화로 인해 봄과 가을이 더욱 소중한 계절로 느껴집니다.
예측할 수 없는 겨울 날씨지만, 우리의 경험 소비는 충분히 계획할 수 있지 않을까요? 겨울 추위보다 더 강력한 행복 발걸음으로, 건강하게 길 위의 평생학습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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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편집위원 박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