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의 탐구생활]사회적협동조합 한강 대표 염형철_평생학습은 자연과 공존하는 길을 찾는 것

2024-09-03

 [이음의 탐구생활]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염형철 대표



[이음의 탐구생활] 

각자의 분야에서 학습과 교육, 놀이, 예술 및 사회이슈 등을 통해 스스로 탐구하고 즐거움을 찾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만의 인사이트를 얻어가는 인터뷰 기획코너



선한 영향력이라는 말이 있다. 작은 행동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거나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 그 모습을 본 다른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그 뜻에 동참하게 되는 힘을 의미한다.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의 염형철 대표의 행보는 이 선한 영향력의 크기를 가늠케 한다. 그는 서울의 허파인 한강을 살리고 보존하기 위해 시민들의 힘을 모았고, 단 6년 만에 여의도 샛강의 생태를 변화시켰다.

 

“한강의 생태 복원 과정에서 시민들의 참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사실, 강을 복원하고 가꾸는 일은 결코 한 사람이나 한 조직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자신의 강을 돌보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문화가 형성되어야만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25년간 한국의 환경운동을 이끌어온 염형철 대표가 한강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을 그만두면서였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많은 사람들을 보며, 염 대표는 한강을 걷기로 결심했다. 한강의 발원지인 태백산 검룡소에서 하구까지 514㎞를 17일 동안 걸으며, 강의 생성과 변화, 그리고 사람들과 자연이 강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방식을 몸소 체험했다.

 

이 여정을 통해 염 대표는 강이 단순한 물줄기가 아니라, 역사와 문화, 생태적 다양성을 품고 있는 공간임을 깨달았다. 이 경험은 염 대표가 앞으로의 환경운동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동할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냈다. 그렇게 염 대표는 서울 여의샛강 생태공원을 관리하며 직접적인 실천에 나서게 된 것이다. 방치된 이 공간을 시민들과 함께 복원하며,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종을 관리하고, 시민들이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생태공원을 그냥 방치해둔다고 생태적으로 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적절한 관리와 사람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공원의 관리와 유지를 하면서도 더 많은 시민들의 손길이 함께 하길 바라고 있지요.”

 

그가 관리하는 공원은 이제 수달과 같은 상위 포식자가 돌아와 새끼를 키울 정도로 생태계가 회복되었으며,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염 대표는 환경운동을 하면서 끊임없이 배우는 시간의 연속이었다고 고백했다.

 

항상 새로운 문제가 닥쳤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부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염 대표의 목표는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자연을 지키는 것이 궁극적으로 사람을 위한 일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그의 여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여의샛강생태공원에서 염 대표를 만난 날도 여전히 서울은 무더위로 허덕이고 있었다. 그러나 아스팔트와 달리 나무와 흙길이 어우러진 공원은 무더위가 한풀 꺾인 듯 느껴졌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을 벗삼는 호사를 누리며 염 대표의 이야기를 들었다.

 

우연에서 시작된 환경운동, 한강을 살리는 실천적 여정으로

Q. 오랫동안 환경운동을 해오셨는데요, 대표님께서 환경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사실 저는 환경운동을 처음부터 계획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연히 시작된 일이었죠. 어느 날 저는 지역 모임에서 연락책을 맡게 되었는데, 그게 환경운동 단체였어요.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환경운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환경운동은 저의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후 환경운동연합에서 25년간 활동하면서, 특히 6년간은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환경운동이 단순히 정책에 반대하거나 요구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저는 직접 현장에서 쓰레기를 줍고, 생태교란종을 관리하는 등의 실천적인 활동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Q. 생태교란종 관리에서 그들을 제거하는 대신 공존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생태교란종을 단순히 제거하는 것보다 공존을 모색해야 하는 이유는 자연 생태계의 복잡성과 그 안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들의 생존 전략을 존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생태교란종도 자연의 일부로서 그들의 생존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거든요. 이들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거나 생태계에 새로운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최소한의 관리로 교란종과의 공존을 시도하며, 자연이 스스로 균형을 찾아가도록 돕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Q. 한강을 살리는 활동을 하시는데 어떤 원칙 같은 것이 있으신가요?

한강을 살리는 과정에서 저는 자연 기반 해법(Nature-Based Solutions, NBS)의 개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NBS는 자연의 힘을 활용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접근 방식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강에서 NBS를 적용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생태계 복원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생태공원을 복원할 때 인공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고, 자연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을 취합니다. 생태계 교란종 관리도 이 원칙에 근거한 거죠. 또한, 하천 복원 작업에서도 NBS의 원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홍수나 가뭄 같은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지하거나, 습지와 같은 자연 요소를 복원하여 물의 흐름을 관리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자연이 주는 혜택을 극대화하고, 인공적인 구조물 대신 자연적인 방식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Q. 이러한 NBS가 한강 복원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나요?

NBS를 통해 한강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생태적 다양성의 회복입니다. 수달 같은 상위 포식자들이 돌아와 서식지를 만들고, 다양한 식물과 동물들이 한강 주변에 다시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환경 보호를 넘어, 시민들이 자연과 가까워지고, 생태계의 가치를 체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NBS를 통해 자연의 회복력을 강화하면서, 장기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한강의 적응력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자연 기반 해법은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며,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NBS는 한강을 살리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전략이 되었고, 앞으로도 이 원칙을 기반으로 한강의 미래를 그려나갈 계획입니다.


Q. 대한민국에 강이 많은데 특별히 한강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오랜 기간 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환경 문제를 다루어 왔습니다. 특히, 물과 관련된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한강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사무총장으로서의 임기를 마치고, 한강을 따라 걸으면서 강의 발원지부터 하구까지 걸으며 강은 단순한 물줄기가 아니라,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연결하는 통로라는 것을 깨달으며 한강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버려진 땅에서 피어난 희망: 여의샛강생태공원과 시민이 함께한 기적

 Q. 처음 여의샛강생태공원에서 환경운동을 시작할 때 어려움이 크지 않으셨어요?

제가 처음 여의샛강생태공원에 왔을 때는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모든 것을 만들어 나가야 했습니다. 이곳은 오랫동안 방치된 공간으로, 생태적으로도, 사람들의 인식에서도 거의 가치가 없다고 여겨졌던 곳이었죠. 생태계 교란종이 나무를 덮어버리고, 사람들이 다닐 길조차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공간에서 처음으로 생태 복원 작업을 시작하는 것은 막막함 그 자체였습니다.


처음에는 자원봉사자도 많지 않았고, 공원의 상태도 열악해서 작업할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조차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에게 이곳의 중요성을 알리고, 함께 일할 자원봉사자를 모으는 것부터 시작해야 했습니다. 무엇보다 어려웠던 것은 생태복원을 위한 구체적인 매뉴얼이나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이곳을 새롭게 가꾸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어 새로운 접근이 필요했는데, 그런 점에서 많은 시도를 해야 했습니다.

 

Q. 그런 어려움 속에서 어떻게 공원의 생태를 복원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나요?

처음에는 정말 모든 게 도전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과의 소통이 중요했습니다. 시민들이 이곳의 가치를 알아가고, 스스로 참여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였죠. 작은 성공들이 쌓이면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자원봉사자들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공원의 변화가 눈에 띄게 이루어졌어요.

 

특히, 생태계 교란종을 제거하고, 공원의 생태적 다양성을 회복하는 작업은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꾸준한 관리와 사람들의 관심으로 가능했습니다. 이제는 수달이 돌아와 새끼를 낳을 정도로 생태계가 회복되었고, 공원을 찾는 사람들도 단순히 산책을 즐기는 것 이상으로, 자연을 관찰하고 함께 가꾸는 문화를 형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처음의 어려움은 결국 이러한 변화를 위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Q.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을 설립하신 것도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였나요?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을 설립한 가장 큰 이유는 한강을 중심으로 한 생태적, 문화적 가치를 되살리고, 시민들이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한강은 단순한 물줄기가 아니라, 서울 시민들에게 자연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자산입니다. 환경운동을 해오면서 저는 한강의 생태적 중요성을 깊이 깨달았고, 그 깨달음을 바탕으로 시민들과 함께 강을 가꾸고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함께 조합을 설립하게 되었지요. 지금은 조합원 수가 약 880명에 이르며, 이들이 후원금과 자원봉사로 조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일자리 차원에서 40명이 넘는 분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발달장애인도 5분이 포함되어 있어요. 발달장애인은 그냥 집에 있으면 돌봐줘야 할 대상일뿐이지만 이곳에서 일하면서 돌볼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일을 하는 한 존재가 되는 거예요. 그분들도 처음 직장을 가지면서 굉장히 좋아하세요.

  

한강에서 펼쳐지는 자연 속 특별한 모험과 배움의 시간

Q. 한강에서 많은 일을 하시는 것 같은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봉사나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나요?

우리는 한강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시민들이 강과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먼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서 방치되었던 한강의 생태공원을 복원하는 작업이 있습니다. 생태계 교란종을 제거하고, 나무를 심는 등의 활동을 통해 공원의 생태적 다양성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자연을 가꾸는 과정에서 한강의 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깊게 쌓을 수 있습니다. 현재 연인원 5,000분 이상이 봉사에 나서고 계세요.

 

자연 체험 프로그램 또한 중요한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한강에서 논다고 하면 치맥이나 자전거밖에 생각을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치맥이나 자전거가 강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잖아요? 강의 고유성, 장소성을 살리는 문화를 만들려고 합니다. 그래서 숲에서 요가도 하고 맨발로 한강변을 걷는 맨발 걷기 코스도 만들었어요.


생태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은 개구리알을 관찰하거나, 나무를 직접 심어보는 등 다양한 생태 체험 활동도 해볼 수 있어요. 아이들을 위한 그림 대회, 작은 음악회도 열고 있습니다. 수달 배움터와 생태 교육도 가족 단위로 많이 참여하는 인기 프로그램입니다. 수달 배움터에서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수달의 생태와 하천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게 되는데요, 실제로 수달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인문학 강좌, ‘묻지마 한강’이라는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묻지마 한강’이라는 이름이 재미있는데,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묻지마 한강은 한강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여행을 통해 배우고 즐기는 커뮤니티입니다. 사전 계획 없이 참여해, 그 자리에서 새로운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합니다. 조합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등록하거나, 매달 진행되는 한강 유람 여행에 참가하면 됩니다. 그동안 한강의 발원지인 태백산의 검룡소, 동강, 금강산에서 내려오는 수입천 등 한강의 발원지부터 하구까지 다양한 지점을 탐방합니다. 묻지마 한강은 보람, 배움, 그리고 재미를 느끼도록 구성했어요. 조합원들은 매번 새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그 속에서 배우고 성장합니다.

 

특히,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한강에서 배우는 것은 무엇이든 가치가 있다”라는 믿음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묻지마 한강은 단순한 여행이나 강좌 이상의 의미를 지닌 학습 공동체인 셈이죠.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원한다면, 묻지마 한강이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한번 참여해 보세요. 배우고, 느끼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배움으로 엮어가는 자연과 공존하는 내일

Q. 환경운동가로서 오랜 시간 활동해 오셨는데, 배움에 대한 철학이 궁금합니다.

저는 배움이란 끝이 없는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환경운동은 매 순간 새로운 문제와 직면하게 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끊임없는 학습이 필요합니다. 책에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특히 현장에서 몸으로 배우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얻는 경험들은 그 어떤 교과서보다도 깊은 깨달음을 줍니다.

 

또한함께 일하는 동료나 지역 주민들로부터 배운다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환경 문제는 매우 복잡하고, 한 가지 해결책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마다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배움에 임하려고 합니다. 모든 답을 알 수는 없지만, 끊임없이 배우고자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배움의 과정에서 실패도 중요한 교훈이 되기 때문에 두려움을 버리고 배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려 합니다.


Q. 대표님은 배움을 통해 스스로가 변했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있나요?

배움을 통해 저는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변했습니다. 예전에는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단편적인 생각만 했었는데, 배움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또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단순히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배움은 저를 더 깊이 있는 환경운동가로 성장시켜 주었고, 다양한 문제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Q. 끝으로 평생학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세요.

평생학습은 현대 사회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선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해야 합니다. 저 또한 환경운동을 하면서 새로운 기술과 방법들을 익히고, 생태계와 관련된 최신 연구들을 접하려고 노력합니다. 배움은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배움은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발전에도 기여한다고 믿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자연과 환경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위해 특히, 기후변화와 관련된 최신 연구나 국제적인 환경운동의 흐름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또한, 젊은 세대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그들과 함께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배움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글 평생학습e음 이선민 선임 에디터

사진 강민구 (스튜디오보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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